'건강경영' 돕는 휴레이포지티브, 기업 성장∙직원 웰빙 다 잡는다

[휴레이포지티브 스토리]③임직원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투두'…당뇨병 직원 등 실제 효과 입증

휴레이포지티브의 임직원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투두'. 사진=휴레이포지티브
휴레이포지티브-메디게이트뉴스 공동 디지털헬스케어 스토리  

2010년 설립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 2022년 기준 직원수 120명에 매출액 180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과 제약사는 물론,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회사, 식품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다. 휴레이포지티브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에서 어떤 솔루션들이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하면서 확산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다양한 임상시험으로 의학적 근거 확립, 신뢰도 구축부터
②보험업계에 어떤 영향 줬을까...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
③'건강경영' 돕는 휴레이포지티브, 기업 성장∙직원 웰빙 다 잡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요즘 회사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 후 12주차에 몸무게 10kg 감량에 성공했고, 공복혈당은 119mg/dl, 식후혈당은 100mg/dL까지 개선했다.
 
#이상지질혈증 소견을 받은 직장인 B씨는 회사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큰 효과를 봤다. 체중은 7.8kg 줄었고, 체지방율은 27.5%에서 23.9%로 감소했다. 반면 골격근율은 31.2%에서 33.2%로 증가했다.
 
A씨와 B씨가 다니는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휴레이 포지티브가 지난 5월 칭한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투두’다. 기업들 사이에서 직원들의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고 증진시키는 ‘건강경영’ 전략이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다.
 
국내 기업 건강경영지수 100점 만점에 36.3점 불과…임직원 건강관리 관심도 증가

그간 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에 큰 관심이 없었다. 기업 건강경영지수(Worksite Health Index)를 개발한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가 지난 2019년 152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건강경영 진단 설문조사에서 국내 기업들의 건강경영지수는 100정 만점에 평균 36.3점에 불과했다.
 
이를 반증하듯 국내 기업들의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는 대부분 건강검진에 한정돼 있다. 그 외에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으로 불리는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곳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임직원의 건강이 단순히 복지 차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각광 받으며, 이제는 임직원 건강관리는 지출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임직원들이 건강할수록 회사는 직원의 출결율 및 실수∙사고 위험 감소, 직원 유지율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처럼 임직원들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챙겨 줄 솔루션을 찾아나선 기업들에 휴레이포지티브의 헬스투두는 유용한 선택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투두는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영양, 스트레스 관리, 운동, 수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건강 동향을 파악하고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까지 한다.
 
헬스투두로 건강관리에 성공한 사례. 자료=휴레이포지티브

헬스투두, 실천 메시지 및 피드백으로 동기부여…7.8kg 감량하고 혈당 조절도 성공

실제로 직장인인 당뇨병 환자 A씨와 이상지질혈증 소견의 B씨는 성공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었던 건 ‘헬스투두’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헬스투두는 이용자들에게 매주 한 번 메디코치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밥 반공기 적게 먹기, 술 자리서 물 많이 마시기,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리기 등의 실천해야 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용자들은 챌린지 수행 과정에서 매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게 되며, 건강행동도 자연스럽게 내재화하게 된다.
 
“헬스투두의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혼자였다면 지키기 쉽지 않았을 텐데 헬스 매니저가 데이터 확인 및 피드백을 해주고, 선별된 정보들만 제공해 주니 동기부여가 계속 되더라고요. 10년 전에 2달 만에 18kg을 감량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음식을 너무 과하게 조절했던 탓에 요요 등의 부작용이 왔어요. 그래서 건강한 감량이 중요하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A씨)
 
“앱이 주는 메시지를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했어요. 100%는 못하더라도 50%는 해내겠다는 식으로요. 메뉴 선정 전에는 칼로리 검색을 했고, 식사 선택권이 없을 때는 섭취량을 조절해서 먹었어요. 하루 평균 1만보를 걸으면서 운동관리도 실천했습니다.”(B씨)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위험 예방 및 금전적 손실 최소화 장치

건강경영의 중요성은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더욱 커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상 산업안전보건법 제2조에서 규정하는 산업재해 중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내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중대산업재해로 해석한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심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요인과 관련해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업들이 중대재해 발생 시 CEO 및 CSO(최고안전책임자) 처벌을 사전 예방하고 사고발생 이후 소명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예방적 조치로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찾게 된 이유다.

또한 기업은 업무상 질병 인정률과 보험급여 지급 금액이 증가해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ESG 평가 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나 자금조달에 영향이 있어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ESG 평가 항목도 중요해졌다. 

이런 요구에 따라 기업은 건강지표를 주요 지표로 삼아 검진 후 C2(일반질병 요관찰자), D2(일반질병 유소견자) 대상자의 사후관리 개선을 추진하고, 중등위험군(경계군)과 요주의자들의 건강지표를 확인해 건강군 모수를 확대해야 한다. 고연령 종사자들의 생산성 향상과 의료비 지출 감소, 노동력 손실 제고를 위해 장시간 근로와 고연령에 따른 만성질환과 사망 위험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 포스코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안전보건과 관련해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이 같은 건강경영 흐름에 맞춰 헬스투두를 통해 기업과 보건담당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투두는 기업의 법적,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근거하여 개발되었다. 유소견자 관리에 필요한 법령 평가 및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건강증진 분야에 따른 예방조치를 실행한다. KOSHA의 심뇌혈관평가 지침을 따르며 발생확률과 중증도 위험도를 구분해  실시한다. 기업 관리자가 대상자에 대한 업무적합성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기초설문을 통해 업무적 요인에 관한 7개 문항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자페이지 제공을 통해 보건담당자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보건관리 리스크를 줄여준다"라며 "향후에는 검진부터 건강증진분류 4종, 중대질환, 컨시어지, 위험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기업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이 같은 건강경영 흐름과 자사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기업 임직원들의 더 나은 건강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혁신적 접근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조직은 건강경영 전략을 통해 조직 내 건강문화를 구축하고, 휴레이포지티브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건강은 관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조직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직원은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경영과 휴레이포지티브 건강관리 서비스가 더욱 발전해 조직과 개인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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