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절차 번거로워 청구하지 않은 경우 34.8%

소비자 46.6%, 납입 보험료에 경제적 부담...10명중 1명 해지 의향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보험가입 현황 및 해지관련 사항 및 실손보험 이용에 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21일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p).

조사 결과 현재 본인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평균 2.7건이었으며 가입 보험에 대해서는 '실손의료보험'이 68.1%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질병보험'(56.2%), '상해/재해보험'(51.2%)도 가입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입한 보험에 내는 월 납부금에 대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는 46.6%(매우 부담 5.4%)로 나타났다.

최근(2018년 1월부터 현재) 보험을 중도 해지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19.9%로 '보험료 부담'을 이유로 해지한 경우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긴급 자금 필요'(26.6%), '타 상품으로 변경'(21.1%) 등의 순이었다.

향후 6개월 이내 10.3%가 해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해지를 고려하는 보험으로는 '저축성 보험'이 17.5%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보험'(16.5%), '상해/재해보험'(15.5%) 순이었다. 보험 중도해지율을 낮추고 해지시 소비자 손해가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이 다각도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1000명 중 현재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는 경우는 68.1%로 나타났으며 평균 64,295원의 월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6.7%였으며 청구 방법으로 가장 많은 경우는 '이메일 또는 스마트폰'이 49.4%였다.

실손의료보험 청구 대상자 중 청구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청구하지 않은 경우는 34.8%로 미청구 이유로 '소액이어서'라는 의견이 58.2%로 단연 높았으며 '청구 절차의 번거로움'(21.1%), '시간 부족'(12.2%), '진단서 발급 등 비용 지출 발생'(8.4%)이 있었다.

실손의료보험 이용 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번거로운 청구 과정'이 53.7%로 가장 높았다. 실손의료보험의 충분한 활용과 소비자편의를 위해 청구 절차 간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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