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일정 8일 시작...코로나19로 대면협상 등 영향 받을까

“공급자 측과 조율 예정...협상장 환경 개선 등 각별한 주의 조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2021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 일정이 오는 8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협상 환경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가협상 관련 건보공단 이사장-의약단체장 간담회’가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번 수가협상의 가장 큰 변수로 코로나19 사태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잦은 대면 접촉이 자제되면서 수가협상 환경도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4월 초 열린 제도발전협의체 회의를 기존 대면회의를 대신해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가협상은 의료계의 한 해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장시간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공급자 단체 측의 대면회의 요구도 크다.

이에 건보공단 측은 8일 열리는 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간담회 이후 공급자 단체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협상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제도발전협의체를 화상으로 진행했고 협상까지 원격으로 하는 것은 (공급자 측의) 거부감이 있어서 상견례 이후 공급자 측과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3월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협상장 내 환경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급적 대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겠고 협상 시간이 워낙 장시간이다 보니 각별히 주의 조치를 하면서 (수가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협상장 안 환경도 개선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공급자 단체와의 본격적인 수가협상 일정은 상견례 이후 구체화될 예정이다.

#수가협상 #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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