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복,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개별적 개인 세탁 금지

코로나19 감염관리 강화 위한 의료기관세탁물 관리 대폭 '강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의료기관세탁물 관리 규칙이 정비된다. 

이번 개정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세탁물의 범위와 종사자 대상 감염예방 교육 항목을 명확히 하고 효율적인 세탁물 처리를 위해 보관과 운반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보건복지부령)' 일부개정안을 8월 11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우선 의료인과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설명 등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종사자가 착용한 근무복을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해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토록 하고, 개별적 개인 세탁을 금지토록 했다. 

개정안은  연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게 실시하는 감염예방 교육 항목에 손 위생 방법, 개인보호장비 사용방법, 세탁물 취급 시 주의사항, 소독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세탁물 처리시설 및 장비의 위생관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신설했다. 

또한 적정한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 사용한 세탁물의 수집장소를 다른 시설과 분리하고, 세탁이 끝난 세탁물은 세탁물 수집장소와 분리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개정안은 세탁물의 운반기준 중 ‘운반용기를 주 1회, 운반차량 적재고는 주 2회 소독’ 하는 규정을 ‘수집된 세탁물을 운반한 후에 세탁이 끝난 세탁물을 운반하는 경우에는 매번 운반 전에 반드시 운반용기와 적재고를 소독하도록 하고, 소독일시, 소독약품 사용량 등을 소독일지에 기재하고 일지를 운반차량에 비치’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세탁물에 대한 위생적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이 철저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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