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무력화 작업 나선 교육부에 규탄 서명운동 시작…"꼼수 교육정책 즉각 중단"

의대생 학부모연합 "의평원 역할 존중하고, 독립적으로 평가인증사업 실시해야"

구글폼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연합을 중심으로 교육부에 대한 규탄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전의학연)이 구글폼을 통해을 시작했다.

전의학연은 "의평원은 국제적으로 '세계의학교육연합회'의 인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으로서 국민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연합은 "한국의과대학과 미래의사의 역량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엄격한 의학교육 평가기준을 국제기구(WFME, AME, IIME) 교류와 더불어 우리나라 의학교육과 의료체계의 국제적 위상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이라는 꼼수로 정치적 교육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인증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온 의평원의 역할을 존중하고, 독립적으로 평가인증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같은 날 의평원이 원칙에 따라 의대 정원이 10% 이상 늘어나는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변화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오는 9월 발표할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의평원으로부터 미인증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의학연은 이에 대해 "(의평원이) 글로벌 의학교육 표준화를 통한 우수한 의료인력배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는 고유의 역할을 전문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의평원 무력화와 유연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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