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이 한의약 육성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인순 의원이 보도자료를 낸지 11일 만에, 전의총보다 3일 늦게 나온 초광속? 대응이다.
지난달 26일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립한방병원 안에 한방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11일이 지난 7일에서야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 10년간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아래 1조원 이상의 국민세금을 투입했지만 한의약은 과거와 비교해도 전혀 표준화·과학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국민의 혈세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정부는 지난 10년간 한의약육성을 위해 투입한 예산과 이에 대한 결과물을 투명하게 제시해야 하며, 막대한 국민세금을 한의약의 생명유지를 위한 단순 예산지원에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보다 앞서 전의총은 지난 4일 "과학을 등지고 음양오행에 기반한 학문에 국민 세금을 추가로 지원하라는 남인순 의원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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