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15일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간학회(The Liver Meeting)에서 한국 등 아시아의 유전자형 1b형 만성 C 형 간염 환자 중 대상성 간경변증(Child-Pugh A)을 동반한 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ONYX-I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 대만의 유전자형 1b형인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단일환자군 3상 임상이다.
12주간 애브비 3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옴비타스비어/파리타프레비어/리토나비어와 다사부비어)와 리바비린을 경구 투여한 결과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 치료에서 실패한 환자 모두에서 치료 종료 12주째 검토 결과 100%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달성했고 이상반응도 대부분 경미했다.
대한간학회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45~59%가 유전자형 1b형이다.
또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15~56%는 20~25년 후 치료가 힘든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브비의 경구 치료제는 국내 허가 신청되어 식약처에서 검토 중이다.
연구에 참여한 부산대 소화기내과 허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등 아시아인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유전자형 1b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치료가 힘든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가 기존 치료 경험/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애브비 경구 치료제 치료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C형 간염이 치료된 중대한 임상 효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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