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비대위원장 "간호법 이후엔 한의사 단독법 제정…결단 파업 꼭 승리하겠다"

[간호법·의료인면허법 저지 400만 총궐기대회] "민주당에 뒤통수 맞아...비대위 통해 투쟁 선봉에서 희생할 것"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간호법 이후 곧바로 한의사법이 만들어진다"며 투쟁에 선봉에서 파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 국회 여의도공원 앞 여의대로에서 열린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저지를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간호법과 의사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면허박탈법 통과를 강력히 반대한다. 관련법과 충돌하고 자구 수정이 필요한 악법이 제대로 된 절차 없이 거대 야당의 횡포로 통과되려고 한다.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야당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여 우리 14만 의사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인들은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했다"며 "그러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뒤통수를 맞았다. 간호사법이 통과되면 바로 한의사법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대로 가만히 앉아 당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총력 투쟁을 비대위가 이끌 것이며 이 과정에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뒤통수를 친 민주당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 연대는 악법 저지를 위해 모든 총력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며 "민주당 횡포를 강력히 저지하고 악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불꽃이 타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와 함께 투쟁에 나서달라. 투쟁의 선봉에서 희생하겠다. 결단 파업을 꼭 승리로 이끌겠다"며 "저지하자.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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