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건보 지출 관리 컨설팅 등 아시아 지역 건보제도 개선 나서

국제협력단 이광형 부장, “HIRA 시스템을 개별국가 상황에 맞게 적용”

사진: 심평원 국제협력단 이광형 부장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신남방정책, 아시아 국가 건강보험제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 이광형 부장은 16일 열린 ‘2018년도 심사평가원 보건의약 전문지 기자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남방정책은 정부가 2017년 11월 발표한 정책으로 아세안 10개국 및 인도와의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이 주요핵심이다.

이광형 부장은 “2018년도에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5개국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지출관리 컨설팅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효율적인 의료비지출관리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전세계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에 기여하고자 ‘국제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심평원은 연수과정, 외국인방문단 운영과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지식공유사업(KSP), 국제기구 공동 컨설팅, HIRA 시스템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현재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국가에 국가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부장은 “필리핀 건강보험청 청구, 심사체계 개편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라며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베트남 건강보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급여기준설정, 전자청구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라며 “12월에 베트남 보건부, 사회보장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 3월 총 173억원 규모의 바레인 국가보건의료시스템 개혁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심평원은 바레인 SEHATI-ICT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구축 시스템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총 32개월이며 전체 70.3%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 부장은 “의료심사평가매뉴얼(MAT)을 활용한 선 순환적 사업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라며 “국제표준화된 HIRA 시스템을 개별국가 상황에 맞게 적용해 성공적인 컨설팅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HIRA 시스템 해외수출사업 경험을 아시아, 중동 국가로 확대해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시장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평원 # 바레인 # 국제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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