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복지부는 지난 해 161개소였던 참여 기관을 올해 1,3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연세의료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포함하는 6개의 거점의료기관을 2020년까지 19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일에는 6개 거점의료기관 및 사회보장정보원(사업위탁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표 1] 2017년 말 진료정보 교류사업 참여예상기관 (단위: 개소)
거점병원
계
2016년 기존 참여기관
2017년 확산(추가) 대상기관
소계
상급종합병원
병원
의원
전 체
1,322
161
1,161
7
167
987
연세의료원
94
17(2)
77
-
-
77
분당서울대병원
153
51(1)
102
-
-
102
경북대병원
52
42(2)
10
10
-
부산대병원
654
51(1)
603
3
40
560
충남대병원
211
-
211
1
15
195
전남대병원
158
-
158
3
102
53
* ( )은 상급종합병원 개소수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과거 진료(약물 처방, 검사 등) 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약물 사고 등의 오진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 받아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 '환자가 원하면 의료기관간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하고 이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복지부장관이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는 진료정보를 교류한 환자의 진료비가 비교류그룹보다 총 13%의 진료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 발표도 있었다(외래: 11%, 입원:20%). 분당서울대병원은 2009년부터 인근 병·의원과 진료정보 전자적 교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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