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대규모 첨단 설비 증설…생산성·품질↑

미국·유럽 설비 기준 충족…세계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휴온스가 세계 점안제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해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설비라인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

휴온스는 독일 Rommelag의 BFS 시스템, 이물검사기 등을 포함한 9종의 첨단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생산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증가하는 내수 수요와 수출 물량을 사전에 대비, 세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Rommelag의 시스템은 유사 설비보다 2배 가량 고가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제시하는 설비 기준인 21CFR PART11과 ISPE의 GAMP5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온스는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설비자격 조건을 갖추게 됨으로써, 향후 세계 선진 제약 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도입 시기는 올해 10월경으로, 점안제 생산능력이 현재 연산 1.5억관에서 추가 설비의 본격 가동 이후에 연산 3억관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휴온스는 자체 개발 제품 클레이셔에 대해 중국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조만간 중국에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번 점안제 라인 증설 후 클레이셔의 중남미 3개 지역과 사우디 및 중동지역 등 기 계약된 수출시장에 원활한 제품 공급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성장을 거듭하는 점안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첨단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있는 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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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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