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이 '서남대 정상화 추진위원회(구재단 주축)'가 선정한 새로운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28일 오전 "위원회로부터 예수병원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 제안 설명회 당시 지적받았던 대학교 문제를 (유력 대학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약속하고 다시 제안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예수병원이 구재단 측의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확정되면, 명지병원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임시이사회는 올해 2월 명지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분위는 구재단 측이 선정할 재정기여자 평가 역시 명지병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분위는 누가 선정되든 구재단의 동의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기여자를 공모했던 서남대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예수병원, 부영건설, 중원대로부터 제안서 설명을 듣고 16일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제안서 불충분을 이유로 27일로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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