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신경림 회장, 1인 시위 직접 나서

"간호법 제정 및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 호소"

13일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간협 신경림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13일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0일부터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 등 5곳에서 대형보드와 현수막을 이용한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간호법 제정 촉구와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1인 및 릴레이 시위는 시·도 간호사회 소속 회원들과 지난 8일 수요집회 보도를 통해 간호법 제정에 필요성을 절감한 현장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이날 신경림 회장은 '여야 3당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켜 주십시오',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위한 간호법 제정', '불법진료 원인은 의사부족, 의대신설로 해결', '살인적 노동강도 강요 불법의료기관 퇴출'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보도를 들고 12월 내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호소했다.

신경림 회장의 1인 시위와 관련 전국 간호사들은 SNS를 통해 "꼭꼭 제정되기를 현장에서 기도하고 외치고 있다", "날씨가 최고 추운 날인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우리의 간절함이 뜨겁게 느껴진다. 꼭 제정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로 응원했다.

지난 3월 여야 3당이 발의한 간호법안은 공청회를 거쳐 법안소위에 상정됐고 의원들이 간호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속심사 상태에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신경림 회장은 "여·야 3당은 지난 총선 때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대한간호협회와의 정책협약과 약속을 지켜달라"며 "불법진료의 주범은 간호법이 아니라 절대적인 의사 수 부족에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 제정의 그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써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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