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방병원
'한방'에 관한 외국인 포스팅과 반응
국내 한방의료 체험이나 특이한 한방병원 광고에 관한 포스팅이 영어권 커뮤니티와 일본어 블로그에 올라와 외국인의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은 그 포스팅의 일부를 번역한 글이다.
1.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준 이게 뭐야?? (What is this stuff from this Korean medical university??) - REDDIT.com
한 외국인이 경희대 부속한방병원이라고 적혀 있는 녹색 약 봉투 사진을 REDDIT.com이라는 영어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정체를 묻고 있다.
이 글엔 다양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올라왔는데 그중 일부를 발췌했다.
댓글들
RedFilter
내 생각엔 파우더 형태의 지혈제나 의료용 라면 스프(?) 같아.
└글쓴이 : 불행히도 먹어봤지만, 라면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race2fivek
방습제 같은데? 어디에 있던 거야? 껌 다발?? 아님 수분에 민감한 것??
bigbiltong
겉면에 한국어로 '한의학과'라고 읽는 거야??
└mirokoon
한국어네요. 경희대학교는 한의대가 엄청나게 유명하죠. 침술, 한의학, 이것저것.
└ReverandDave
'동양 스프과'라고 쓰인 건 아닐까?
2.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러 한방병원에 간 일본인
한국인 남편을 만나 국내에서 거주 중인 한 일본인 여성.
이 여성은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와 천식이 있어, 체질 개선을 위해 한방병원을 갔다.
일본인 여성은 한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채혈한 후, 1주일 분량의 한약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은 이 여성이 본인 블로그에 올린 후기와 포스팅을 읽은 일본 네티즌의 반응을 발췌한 글이다.
식후에 물에 타 먹으라고 쓰여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온수에 타 보았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한방 가루…
'멘붕'이 올 것 같은 색의 액체…한약이 되었군.
물론 냄새는 한약방에서 나는 냄새.
한 입 먹어보니, 떨릴 정도로 맛이 없군.
으~악 어쩔? 아직 대량이 남았는데…
이후에 설명을 잘 읽어보니 '100mL의 물에 녹여 먹을 것'이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일본어로 쓰여 있었다)
이것은 (지금 먹은 양의) 3배다!
결국, 떨면서 어떻게든 10번에 나누어 마셨습니다.
끼니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먹어야 한다니...
밤에는, 제대로 100mL의 물에다 섞어 마셨습니다.
1주일 후에 어떤 약을 처방받을지 엄청나게 불안하네요.
댓글들
あき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산부인과 계통의 한방을 마셨던 적이 있습니다.
너무 맛이 없어서 코로 숨을 안 쉬어도 맛이 계속 느껴집니다.
굉장히 비싼 거라서 아까웠지만 단념했습니다.
주인장은 10회나 마셨군요! 한약이 좀 더 마시기 쉽게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ㄴ주인장
미지근한 물에 마시면 좀 마시기 괜찮아져요.
술 마실 땐 한 방에 들이키지만, 액체 한방은 정말 엄청나게 맛없죠...
ぽんた
글쿤요..한국의 병원은 하나하나 신선한 느낌이군요…웃었습니다（*^_^*）
멘붕이 올 정도의 빛깔이었군요 (-_-;) 냄새는 좋았나요?
ㄴ주인장
한국생활을 꽤 했지만,
아직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꽤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봄입니다.
냄새는 한약 파는 가게 가면 나는 그런 냄새입니다만, 입에 넣으면... 그냥 훅 가요.
3. '컬트'적인 한국 한방병원 광고
영어권 사이트인 kotaku.com에는 한국의 한 한방병원 광고가 올라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장판 '컬트' 광고를 다수 선보인 바 있는 한방병원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인조차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 광고는 외국 네티즌의 반응을 읽고 동영상을 보면 재미가 배가 된다.
댓글들
NeroAngelo
난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radicaldreamers
그래. 난 전혀 기분 나쁘진 않아. 그냥 아주 혼란스러울 뿐.
저 병원은 뭘 치료하는 거지? 폭발하는 콧물 같은 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질 않고, 이건 언어 장벽 문제는 아닌 것 같다.
Ziebenza
그냥 저런 상태로 머물러 있길 바라자
bigdog2014
저 번지점프 영상은 정말 나를 웃게 했어
PabloDuganheim
아토피, 비염, 천식... ㅍㄱ병원!
광고 영상
다음은 그 포스팅의 일부를 번역한 글이다.
1.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준 이게 뭐야?? (What is this stuff from this Korean medical university??) - REDDIT.com
한 외국인이 경희대 부속한방병원이라고 적혀 있는 녹색 약 봉투 사진을 REDDIT.com이라는 영어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정체를 묻고 있다.
이 글엔 다양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올라왔는데 그중 일부를 발췌했다.
댓글들
RedFilter
내 생각엔 파우더 형태의 지혈제나 의료용 라면 스프(?) 같아.
└글쓴이 : 불행히도 먹어봤지만, 라면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race2fivek
방습제 같은데? 어디에 있던 거야? 껌 다발?? 아님 수분에 민감한 것??
bigbiltong
겉면에 한국어로 '한의학과'라고 읽는 거야??
└mirokoon
한국어네요. 경희대학교는 한의대가 엄청나게 유명하죠. 침술, 한의학, 이것저것.
└ReverandDave
'동양 스프과'라고 쓰인 건 아닐까?
2.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러 한방병원에 간 일본인
한국인 남편을 만나 국내에서 거주 중인 한 일본인 여성.
이 여성은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와 천식이 있어, 체질 개선을 위해 한방병원을 갔다.
일본인 여성은 한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채혈한 후, 1주일 분량의 한약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은 이 여성이 본인 블로그에 올린 후기와 포스팅을 읽은 일본 네티즌의 반응을 발췌한 글이다.
식후에 물에 타 먹으라고 쓰여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온수에 타 보았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한방 가루…
'멘붕'이 올 것 같은 색의 액체…한약이 되었군.
물론 냄새는 한약방에서 나는 냄새.
한 입 먹어보니, 떨릴 정도로 맛이 없군.
으~악 어쩔? 아직 대량이 남았는데…
이후에 설명을 잘 읽어보니 '100mL의 물에 녹여 먹을 것'이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일본어로 쓰여 있었다)
이것은 (지금 먹은 양의) 3배다!
결국, 떨면서 어떻게든 10번에 나누어 마셨습니다.
끼니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먹어야 한다니...
밤에는, 제대로 100mL의 물에다 섞어 마셨습니다.
1주일 후에 어떤 약을 처방받을지 엄청나게 불안하네요.
댓글들
あき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산부인과 계통의 한방을 마셨던 적이 있습니다.
너무 맛이 없어서 코로 숨을 안 쉬어도 맛이 계속 느껴집니다.
굉장히 비싼 거라서 아까웠지만 단념했습니다.
주인장은 10회나 마셨군요! 한약이 좀 더 마시기 쉽게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ㄴ주인장
미지근한 물에 마시면 좀 마시기 괜찮아져요.
술 마실 땐 한 방에 들이키지만, 액체 한방은 정말 엄청나게 맛없죠...
ぽんた
글쿤요..한국의 병원은 하나하나 신선한 느낌이군요…웃었습니다（*^_^*）
멘붕이 올 정도의 빛깔이었군요 (-_-;) 냄새는 좋았나요?
ㄴ주인장
한국생활을 꽤 했지만,
아직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꽤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봄입니다.
냄새는 한약 파는 가게 가면 나는 그런 냄새입니다만, 입에 넣으면... 그냥 훅 가요.
3. '컬트'적인 한국 한방병원 광고
영어권 사이트인 kotaku.com에는 한국의 한 한방병원 광고가 올라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장판 '컬트' 광고를 다수 선보인 바 있는 한방병원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인조차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 광고는 외국 네티즌의 반응을 읽고 동영상을 보면 재미가 배가 된다.
<사진 출처 : //kotaku.com>
댓글들
NeroAngelo
난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radicaldreamers
그래. 난 전혀 기분 나쁘진 않아. 그냥 아주 혼란스러울 뿐.
저 병원은 뭘 치료하는 거지? 폭발하는 콧물 같은 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질 않고, 이건 언어 장벽 문제는 아닌 것 같다.
Ziebenza
그냥 저런 상태로 머물러 있길 바라자
bigdog2014
저 번지점프 영상은 정말 나를 웃게 했어
PabloDuganheim
아토피, 비염, 천식... ㅍㄱ병원!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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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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