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3억원치 API 공급 계약

미나테라퓨틱스 간암치료제에 사용

에스티팜이 영국 제약사 미나 테라퓨틱스(MINA Therapeutics)와 약 113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TIDES 2017: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2017' 콘퍼런스에 참여해 20여 개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 미나 테라퓨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임상 성공 시 상업 물량도 공급할 예정이다.

TIDES 콘퍼런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미나 테라퓨틱스는 간암치료를 위한 소형 활성화 RNA약물을 개발 중으로, 에스티팜은 2상에 필요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를 공급한다.

이 치료제는 진행성 간암에 대한 1상에서 효과가 뛰어나, 일본 제약사 소세이그룹(Sosei Group)으로부터 3500만 파운드(한화 약 510억 원) 투자를 받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활용한 RNA치료제는 새롭게 주목받는 신약개발 분야로 2020년까지 매년 28.4% 성장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에스티팜은 지속적해서 API 수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 # 원료의약품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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