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천막, 국회 앞으로 나가야"

대전협 전 기동훈 회장 소회 밝혀

사진 : 기동훈 전 이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지금 의협 앞에 있는 천막은 국회 앞으로 가야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전 회장이자 대한의사협회 전 정책이사인 기동훈 이사가 모든 임기를 마치며 13일 의협 공로패를 수상하고 소감을 전했다.

기동훈 전 이사는 2011년 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을 하면서 이미 1년간 정책이사를 한 적이 있으며, 올해 2번째 정책이사를 역임했다.
 
먼저 기동훈 전 이사는 "올해 정책이사 역할을 하면서 6년 전 의사협회를 돌아보면, 한 발 더 발전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현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와 관련해 천막시위가 있어야 할 곳은 의사협회가 아닌 국회 앞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과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의사에게 진단용 X-ray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의협은 면허권 범위에 대한 도전이라며,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의사협회 앞에서 천막 시위에 들어갔다.
 
기동훈 전 이사는 "시간을 내 참석하고 있는 의협 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지만 지금 천막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면서 "천막시위를 시작할 때 이미 SNS를 통해 국회 앞에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도 의협 앞에 있는 것이 안타깝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것은 의사회원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기동훈 전 이사는 "회원을 향해 우리가 이런 걸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국회와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동훈 전 이사는 13일 오후 국회 앞에서 홀로 피켓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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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email protected])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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