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협회 4대 회장에 송한승 현 회장 연임

회장 출마자 없어 주위 권유로 재입후보…97.3% 압도적인 찬성

대한의원협회 제4대 회장으로 송한승(53) 나눔의원(서울 강북구) 원장이 선출됐다.

송한승 회장은 의원협회 창립시부터 발기인으로 참여해 제1대 부회장 및 제2대 수석부회장직을 거쳐 제 3대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권익 향상과 더불어 공정하고 자유로운 의료 환경 건설을 위해 헌신해왔다. 

당초 송회장은 “크게 성장한 협회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더 젊고 추진력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제 3 대 회장직 임기를 끝으로 평회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의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회장 입후보자 등록 공고를 했다. 그러나 입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출마자가 없어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기간을 8일까지로 연장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회장 직책이 공석이 될 위기에 이르자 다수의 임원들이 송 회장에게 연임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임기 동안 뛰어난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준 송 회장 이상의 후보자를 현실적으로 찾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송 회장은 협회의 파행 운영은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장된 입후보자 등록 기간 중 입후보 신청을 했다.

의원협회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시 당선이 확정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대한의원협회 홈페이지(www.kmca.or.kr)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송한승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송회장은 투표참여자의 97.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송 회장은 “의원협회 제4대 회장으로 저를 다시 선출해 주신 협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3기 집행부 기간 동안 의원급 의료기관의 동반자로서 ‘지속 가능한 협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저의 능력은 부족했지만 열정과 능력을 갖춘 임원들과 8500여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협회의 안정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여러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존중 받기는 커녕 진료 현장에서 살해당하는 불행한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은 낮은 수가로 생계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서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원협회는 위기에 처한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마지막까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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