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의대정원 증원, 의료계-정부 협의체 통해 실질적 논의해야”

"소통을 통한 정책 수립 아쉬워...파업으로 더 나은 결과 도출하는 계기 되길"

사진=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진행되는 전국 의사 총파업에 대해 앞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의료계와 정부 간 실질적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현영 의원은 이날 YTN 방송 ‘출밤 새 아침’에 출연해 “앞으로 협의체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거기서 정말 실질적 논의가 돼서 오랫동안 누적됐던 의료계와 정부의 불신이 조금은 해결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적어도 4000명의 선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공공의료 인력들은 현장에서, 지역에서, 취약지에서 계속 일할 수 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와 정치권, 정부에서 많은 소통을 통해 정책을 수립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표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 의료계와 정치권, 정부에서 상당히 많은 소통을 통해 정책들을 수립했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며 “이번 파업을 계기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밝혔다.  

진료 공백과 관련해서는 “걱정스럽다. 사실은 국민들이 의료를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으실 것이라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도 병원 같은 경우에는 필수 진료과,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감당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보고되는 바로는  25%가 의원급에서 휴진을 한다고 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의료 방문을 하실 때는 미리 확인을 하시고 가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실제 히스토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도 의사 수 정원에 대해서는 상당 오랜 기간 동안 검토했고 연구용역도 줬고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발표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나라 의료 정책이라는 것이 단발성으로, 감염병 상황에서 큰 고려 없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최근 의사 면허증을 불태우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선언적인 이야기라고 본다. 실제로 구현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부는 또 원칙을 주수해서 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오늘의 집단휴진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야 할텐데 그만큼 의사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하루 휴업을 하면서까지 이런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다고 하면 극단적인 과정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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