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의료분쟁 접수, 성형외과가 '최다'

[2018 국감] 최도자 의원,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해결 위해 통역·상담인력 보충 필요"

사진: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내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의 의료분쟁 접수도 4년새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 비중이 높았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외국인환자의 의료분쟁(상담,조정·중재신청)접수 건수는 810건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인환자가 전체의 66.4%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건수는 2013년 111건, 2014년 162건, 2015년 128건, 2016년 137건, 2017년 147건으로 나타났고 올해 중재원에 접수된 의료분쟁 건수는 125건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환자가 538건으로 전체 의료분쟁 810건의 66.4%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인이 72건, 베트남인 41건, 몽골인 22건, 러시아인 17건순으로 의료분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상담 및 조정·중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70건, 산부인과 60건, 치과 55건, 내과 40건순이었다.
 
최도자 의원은 “최근 외국인환자 의료분쟁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중재원의 전담상담인력은 영어·중국어가 가능한 1명뿐이다”라며 “외국인환자와 국내 병원 간에 의료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통역·상담인력 보충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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