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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20.03.12 14:19최종 업데이트 20.03.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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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방호복 소비보다 공급이 더 많아...충분히 지원 중"

"모병원 200벌 소비, 300벌 공급...전 방역체계에서 부족하다고 하면 현장 사람들 섭섭하다”

왼쪽부터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방호복 부족 논란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소비보다 공급량이 많다"며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 문제가 여야 정쟁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 입장에서 냉철하게 봐야 한다”며 “현장을 정확히 봐야 한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아쉬워하는지 정부가 묵묵히 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호복 관련해) 충분하다, 부족하지 않다, 쌓아두려 한다는 이야기는 의료 현장을 모르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제가 현장의 의원님들보다 현장을 더 많이 나가는 것 같다. 대구를 거의 매일 내려가고 있다”며 “특정 병원에서 방호복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해 직접 확인도 했다. 해당 병원이 하루에 소비하는 것이 200벌이었고 공급은 300벌이었다. 그런데도 부족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담당하는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전 방역체계에 방호복이 부족한 것처럼 말하면 현장의 사람들은 너무 섭섭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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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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