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CWP291 병용요법 1b상 중간결과 발표

[ASH 2017] 다발성골수종 대상 초기 임상데이터 공개

사진: ASH 2017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JW중외제약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CWP291의 초기 임상 데이터가 해외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 Elisabet E. Manasanch 박사팀은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59차 미국혈액학회(ASH) 포스터 세션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주송에서 CWP291의 단독요법 또는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에 대한 1a상과 1b상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CWP291는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 유전자와 β-카테닌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1a상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1b상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7월 25일 기준 총 21명이 등록됐고, 12명은 198~446 ㎎/㎡ 4단계 용량으로 1a상에 8명은 198~263㎎/㎡ 2단계 용량으로 1b상에 배정됐다. 평균 치료기간은 2사이클(1~6사이클)이고, 5명은 치료가 진행 중이었다.

가장 흔한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소화기계 독성으로 16명에서 설사(76%), 10명에서 구역(48%)이 발생했다. 각각 3등급 1명을 제외하면 독성은 2등급 이하 수준이었다.

3등급 수준 1명을 포함해 총 10명에서 무기력·피로감이 나타났고, 6명에서 혈소판 감소증(29%)이 보고됐는데 그중 5명은 3등급 이상이었다. 4명에서 빈혈을 보였고(29%), 그 중 3명은 3등급 이상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11명에서 18건 발생했는데, 가장 흔한 것은 폐렴 등 감염으로 인한 입원으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고, 요로감염증, 3등급 저혈압, 2등급 저산소증 3건은 관련성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대상자 중 14명은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 기준에 따라 효능을 평가할 수 있었는데, 4명은 안정병변 상태를 유지했고, 4명에서 반응이 확인됐다.  또 골수 이식이 가능했던 1명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한 형질세포가 34.6% 감소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CWP291은 신규 혁신 후보물질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에 단일 치료뿐 아니라 표준 치료요법과의 병용치료로도 안전성을 보여줬다"면서 "효능에 대한 초기 근거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혈액학회 발표는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병용요법과 관련해 Wnt·β-카테닌 저해제인 CWP291의 효과를 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용량을 단계별로 늘려 나가면서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CWP291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 CWP291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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