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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제니오,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연구 업데이트 결과 발표

4년 추적관찰 시점 IDFS 및 DRFS 각각 대조군 대비 6.4%, 5.9%로 개선 확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릴리는 자사의 CDK 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허가의 기반이 된 임상 3상 monarchE 연구의 업데이트 결과가 6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 SABCS 2022) 및 란셋온콜로지(Lancet Oncology) 저널을 통해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는 전체 치료 환자군(ITT; Intent-to-treat) 및 코호트1 환자군 대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또한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5년의 사전 명시된 분석을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결과가 포함됐으며 현재 모든 환자들은 2년 간의 버제니오 치료를 중단 또는 완료한 상태다.

침습적무질병생존율(IDFS; Invasive Disease-Free Survival)과 원격무재발생존율(DRFS; Distant Relapse-Free Survival)의 개선 결과는 추적 관찰 4년차 시점에서 2년 및 3년차 대비 더욱 강화되어 각각 대조군과 6.4%, 5.9%의 차이를 보였다.

로얄 마스덴 NHS 재단 트러스트의 유방암 담당 교수 겸 암 전문 고문의이자 monarchE 연구의 시험 책임자인 스티븐 존스턴(Stephen Johnston)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monarchE 연구 결과는 보다 집중적인 치료를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 보조요법을 표준 내분비요법과 병용할 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다. 더욱이, 이러한 점이 버제니오 보조요법을 이용한 2년 간의 치료 기간에서 더 시간이 흐른 4년차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monarchE 연구(N=5637)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HR+/ HER2-, 림프절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전체 치료 환자군(ITT)은 코호트1 및 코호트2 모두에 참여한 환자들로 코호트1(N=5120)은 전체 치료 환자군의 91%를 차지한다.

코호트1은 고위험 임상 병리학적 요인(양성 액와 림프절4개 이상, 또는 양성 액와 림프절 1-3개이면서 3등급 내지 종양 크기 5cm 이상)을 기준으로 환자를 등록했다.

데이터 컷오프 시점인 2022년 7월 1일 기준, 전체 치료 환자군의 침습적 질병 발생 및 사망 위험은 33.6% 감소했다(HR=0.664, 95% CI: 0.578, 0.762; p<0.0001). 4년 시점의 IDFS는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에서 85.8%,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 79.4%로 나타나, 6.4%라는 차이를 보였다(2년 시점의 2.8% 대비). IDFS 관련 사건은 원격 전이가 주를 이뤘다. 버제니오 보조요법은 전이 발생 및 사망 위험 또한 34.1% 감소시켰다(HR=0.659, 95% CI: 0.567, 0.767; p<0.0001). 4년 시점의 DRFS는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에서 88.4%,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 82.5%를 기록해, 5.9%라는 차이를 나타냈다(2년 시점의 2.5% 대비).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OS; Overall Survival)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다만 사망자 수는 내분비요법 단독군(2,829명 중 173명 [6.1%])과 비교해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2,808명 중 157명 [5.6%])에서 더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 또한 내분비요법 단독군(2,800명 중 138명 [4.9%])과 비교해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2,791명 중 117명 [4.2%])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경우,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 대비 전이 발생 환자 수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루어질 때까지 추적관찰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빈도가 높은 이상반응으로는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에서 설사, 호중구감소증 및 피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에서는 관절통, 열감 및 피로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3-4등급의 이상반응은 버제니오+내분비요법 병용군에서 호중구감소증, 백혈구감소증 및 설사로 나타났으며, 내분비요법 단독군은 관절통, 호중구감소증 및 ALT 증가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하이맨(David Hyman) 릴리 최고의료책임자는 “버제니오 보조요법의 결과가 4년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은 HR+/HER2- 유형의 림프절 양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이번 데이터가 향후 어떤 의미를 갖게 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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