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연간 3억3000만개 점안제 생산 가능한 베트남 CDMO 공장 준공

공장부지 2만5000㎡(약 7578평) 규모 "1년안에 베트남과 한국 GMP 받을 예정"

사진 =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준공식 전경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에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개발(CDMO)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삼일제약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에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주 베트남 미국 대사관 마크 내퍼(Mr. Marc Knapper) 대사를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및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 관계자와 특별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삼일제약 주요 파트너사인 프랑스 떼아 社(Thea), 베트남 메이 방 社(May Vang Company), 독일 롬멜락 社(Rommelag)와 더불어 이번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공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국내외 관계자 약 200여명도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삼일제약 대표이사 허승범 회장은 "75년 업력의 삼일제약이 기회의 땅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했다.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양국은 정치, 외교, 경제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특히,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준공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부지 2만5000㎡(약 7578평)에,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간 약 1억4000만 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 社(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 社(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억3000만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독일 울만 社(Uhlmann)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 社(Weiss)의 웨이잉 부스(Weighing Booth), 이탈리아 커머스 社(Comecer)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의 프렌질 社(Franziel)와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개발·도입했다.

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와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관세 절감 효과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DAV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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