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연말 추위도 잊은 채 의료지원 나서

박홍준 지원단장 "2021년 새해도 재난의료지원팀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


대한의사협회는 공중보건의료지원을 위해 모집한 재난의료지원팀에서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지원 의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7월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한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확산됨에 따라 11월 본격적으로 전국에 의료지원을 원하는 의사회원을 모집했다.

현재 1200여명의 인력풀을 갖추고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상 뿐만 아니라 중환자 진료팀까지 구성하여 의사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그간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서울시청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남양주 현대병원, 평택 박애병원, 충북 음성 소망병원 등 전국적으로 의사인력을 투입하며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의협은 "의료지원 요청기관의 특성상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은 지원단 인력 풀을 최종 매칭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조차도 공백을 두지 않기 위해 초기에 신속히 의협 임원을 필요지역에 파견하는 등 신속성과 시효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31일에는 남양주 현대병원 중환자 치료병상에 재난의료지원팀 박홍준 단장이 직접 자원해 코로나 감염 환자를 진료했다.

박홍준 단장은 "한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지원단의 활동이 2021년 신년에도 이어져야 한다는 바램과 신념하에 마지막 날인 12월31일부터 전담병원 근무를 자원하게 됐다. 인류의 생명과 존재를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병 사태에 맞서 선봉에 있어야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의사이고 이는 분명한 의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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