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3제 복합제 시장에서 보령(구 보령제약) 듀카로가 두자릿수 처방조제액 성장률을 보이면서 한미약품 아모잘탄큐와의 더욱 격차를 벌렸다.
31일 메디게이트뉴스가 2021년 3분기~2022년 3분기 스타틴(Statin)과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칼슘채널차단제(CCB) 등 3제 복합제의 유비스트(UBIST) 처방조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령 듀카로 정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로, 30/5/10mg, 30/5/5mg, 60/5/10mg, 60/5/5mg 등 4개 용량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3분기 듀카로 처방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8% 증가해 35억2715만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큐 정은 로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로, 5/100/10mg, 5/100/20mg, 5/100/5mg, 5/50/10mg, 5/50/20mg, 5/50/5mg 등 6개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아모잘탄큐의 올해 3분기 처방조제액은 29억4422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수치다.
대웅제약 올로맥스,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등도 소폭 감소했다.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로 20/5/10mg, 20/5/5mg, 40/5/10mg, 40/5/5mg 등 4개 제품이 있는 대웅제약 올로맥스는 올해 3분기 22억4509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40/5/10mg, 40/5/5mg, 80/5/10mg, 80/5/5mg 등 4개 용량 제품이 있는 일동제약 텔로스톱 플러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10억1158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유한양행 듀오웰에이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HK이노엔 엑스원알을 따돌렸다.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40/5/10mg, 40/5/20mg, 40/5/5mg, 80/5/10mg, 80/5/20mg, 80/5/5mg 등 6개 제품이 있는 듀오웰 에이는 14.48%라는 높은 성장률로 6억9536만원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인 HK이노엔 엑스원알 정 5/160/10mg, 5/160/5mg, 5/80/10mg, 5/80/5mg은 소폭 감소해 6억6558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HK이노엔 엑스원에이가 무려 세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며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아트로바스타틴과 발사르탄, 암로디핀 성분의 엑스원에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49.98% 증가해 4억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아발탄에이 플러스와 명문제약 텔미원스플러스, 명문제약 텔미로브 등도 모두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 각각 올해 3분기 처방조제약이 1억5486만원, 4527만원, 3293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종근당이 출시한 아토르바스타틴과 암로디핀, 칸데사르탄 복합제 칸타벨에이 정(8/5/20mg, 16/5/10mg, 16/5/20mg, 16/10/40mg, 8/5/10mg)은 1억2132억원의 3분기 실적을 냈다.
제일약품 텔미듀오 플러스와 경동제약 발트리오 등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진제약 뉴스타틴 티에스의 올해 3분기 처방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81.20% 감소한 4934만원에 그쳤다. 대원제약 트리인원도 12.69% 하락한 3억8392만원, 셀트리온제약 트레블도 9.73% 하락한 3억282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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