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컨퍼런스 'KATRDIC 2024'가 오는 23일~2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Better Lungs, Better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결핵 및 호흡기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로 전환해 5회차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2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한다. 주요 주제로는 COPD 국내외 코호트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 국가별 중증천식 현황과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 개발현황,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 전후 면역 항암제 치료,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의 최신 치료전략, 북한 결핵실태 토의와 기후 변화가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등이 다뤄진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해진 호흡기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작년에 도입돼 호평을 받은 PG Course, International Network Meetings, Meet the Expert 세션이 올해도 개최된다. 학회에 따르면 이들 세션에서는 천식, 간질성 폐질환(ILD), 폐암, 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례 토론 세션이 확대 운영되어 실제 임상 현장의 복잡한 사례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실제 임상 기술 향상을 위한 핸즈온 세션도 신설된다. 이 세션에서는 최신 진단 기기와 치료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
특히 기관지 내시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습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종합적인 임상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유럽호흡기학회(ERS) 회장인 Silke Ryan 교수를 비롯해 Laurent Brochard 교수(토론토대학), 이진국 교수(가톨릭의대), James Ho 교수(홍콩대학교), Wisia Wedzicha 교수(런던 임페리얼 컬리지), Jesse Roman 교수(토마스제퍼슨대학)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호흡기 의학 전문가들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미국흉부학회(ATS)와 유럽호흡기학회(ERS)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개최되어, 글로벌 호흡기 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임상 사례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지식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회원들의 연구역량과 발표기술 향상을 위해 특별히 오럴 프리젠테키엿 컴페티션 세션(Oral Presentation Competition Session)을 마련했다. 본 세션에서는 제출된 초록 중 7개의 우수초록을 선정해 젊은 연구자들에게 자신의 연구성과를 세계적인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결핵 및 호흡기 질환 관련 선도적인 제약 회사들의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와 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회는 "해외 유관 기관들과의 국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지식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여 KATRDIC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권위의 의학 컨퍼런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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