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규제 혁신…12월 중순에 의료기기 해커톤 열린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박종오 위원, "의료기기로 미래 열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2월 중순에 의료기기 규제를 전면 혁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의료기기 해커톤' 행사가 열린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인 전남대병원 기계시스템공학부 박종오 교수는 2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마련한 ‘의료기기 토크콘서트’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12월 중순쯤 의료기기 규제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 해커톤 행사를 주관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1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성장의 하나인 '혁신성장'을 제시하고 과학기술 혁신과 중소·벤처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 교수는 마이크로 의료로봇과 혈관로봇의 권위자로 의료 분야의 핵심 위원이다.
 
박 교수는 “온 국민이 모든 정보와 지식이 하나로 연결되는 4차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국가도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대한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라며 “의료는 복지 영역이면서도 성장이 유망한 만큼 곧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도 구성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의료기기는 제약, 바이오와 달리 단시일 내에 (제품을 만드는 등)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의료기기 해커톤 행사가 급하게 구성됐지만 규제개혁을 위한 의미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업계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규제를 전면 허용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빠르게 허가받는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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