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K-DEM 통해 디지털치료제·첨단의료기기회사 '메디트릭스' 설립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대표 역임 "VR-바이오피드백-모션체어 개발 중"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 2021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지원사업 미래형 환자중심 K-DEM 스테이션(K-DEM Station) 구축 사업을 통해 '메디트릭스(Meditrix)'가 설립됐다고 8일 밝혔다.

K-DEM 사업에는 총 27개 기업과 연구자가 참여해서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

메디트릭스는 차세대 디지털치료제와 의료기기 개발과 제조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신규 법인이며, K-DEM Station 연구의 유닛 책임자이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CEO를 맡고 있다.

우울증과 불안증에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피드백 장비를 가상현실·모션체어와 결합, 치료 효과를 높이고 스스로 자신의 우울, 불안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VR-바이오피드백-모션체어’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질의 통과 후에 CJ포디플렉스, 메디코아, 브레인유와 함께 시제품 개발 중이며, 내년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용 디지털 치료제로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바이오코리아 출품과 2차례 진행된 대규모 임상을 통해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메디트릭스 대표로 있는 전홍진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 왔고 마침내 연구중심병원 과제를 통해서 실용화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메디트릭스는 ‘디지로그’의 정신으로 첨단 디지털과 우리나라의 아날로그 정서를 결합하는 신의료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회사의 이익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도 처음부터 함께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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