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대전충청지회는 지난 6일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가올 신장내과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를 신장학 분야를 이끌어갈 치료법을 조명하는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증설을 기념해 인공신장실 투어도 같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콩팥병 분야의 미래를 주도할 약제'를 주제로 당뇨병성 콩팥병과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 nephropathy)의 신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당뇨병성 콩팥병 관리의 '네 가지 기둥의 시대'를 알리는 신약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두번째 세션 '신대체요법의 미래'에서는 만성 콩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반영한 '공동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을 통해 신대체요법을 선택하는 방안과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신장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이종 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 및 인공 신장 (Artificial Kidney)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번째 세션 '미래의 진료 어떻게 바뀔까?'에서는 건양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종엽 교수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를 초청해 진료실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료실 운영 방안과 IT 기술을 통해 환자 관리 고도화, 자연친화 적이면서도 변화하는 의료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기능적인 병원의 미래 모습을 조망했다. 아울러, 신장내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해 볼만한 최신 의료 기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장 황원민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지, 미래 도시 대전에서 신장내과의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매년 ‘미래신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신장의학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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