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발암물질 사태, 중외·한올·대웅 등 매출 감소 영향 받을 듯

메트포르민 31개 품목 228억 규모...매출 상위 제품들은 포함되지 않아 큰 타격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완제의약품 중 31품목에서 발암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 관리기준을 초과(0.041~0.795 ppm)해 검출돼 잠정 제조·판매가 중지됐다.

이에 따라 메트포르민 완제약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등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7일 아이큐비아 올해 1분기 자료를 토대로 이번에 잠정 제조·판매가 중단된 메트포르민 완제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메트포르민은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해 혈당 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특히 과체중인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당뇨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 가드메트정 100/500·100/850·100/1000mg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해 19억 9872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올바이오파마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500·750·1000mg(메트포르민염산염)은 전년동기 대비 8.81% 감소해 15억 6471만원의 매출로 중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대웅바이오의 다이아폴민엑스알서방정 500·750·1000mg(구 대웅바이오메트포르민서방정(메트포르민염산염))은 무려 3374% 증가한 3억 23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리피토엠서방정 10/750·20/750mg(구 리피토엠정)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억 2738만원, 유니메드 유니마릴엠은 4% 오른 1억 6724만원, 대웅제약 리피메트는 315% 증가한 1억 2738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휴텍스제약 그루리스엠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05% 감소해 8413만원, 한미약품 그리메폴서방정2/500mg은 8.14% 오른 5705만원,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아토메트서방정20/750mg은 0.88% 오른 5258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환인제약 다이피릴엠, 메디카코리아 로글리코엠, 신품제약 다이비스, 우리들제약 글루펜엠, 한국넬슨제약 그루타민 등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3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한편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은 288품목에 이르며 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은 약 3745억원이다. 이중 잠정 제조·판매 중단 조치 대상인 제품은 22개사 31개 품목으로 약 228억원의 규모다.

따라서 이번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중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 처방·조제 차단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병의원 내 환자 진료와 처방 등에 큰 타격과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