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후보, 68.32% 득표율로 의협 비대위원장 당선…2위 임현택 후보는 31% 득표

의협 비대위 향후 강경 투쟁 노선 탈 듯…박 당선인 향후 상황따라 파업까지 염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기호4번 박명하 후보(서울시의사회장)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결선 투표에서 총 68.32% 득표율을 보이며 31.68%의 득표를 얻은 2위 임현택 후보를 36%p 이상 앞질렀다. 투표율은 83%다. 

앞선 4인 후보가 참여한 1차 투표에서도 박 당선인은 42.73%의 득표를 얻어 28.19% 득표를 한 2위 임현택 후보를 큰 득표차로 따돌렸다. 

박명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비대위는 강력한 투쟁 노선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이 본회의로 직회부됨에 따라 책임감을 느끼고 의협 집행부를 사퇴한 뒤, 향후 강력한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마의 변에서도 그는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투쟁을 하겠다며 실질적인 파업까지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선됐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이다. 책무가 무겁다. 회원의 분노가 큰 만큼 분노의 불씨를 승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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