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7월 4일부터 휴진 '그대로'…세브란스는 비대위 논의

아산병원, 서울의대 내주 휴진 중단에도 계획 여전…27일부터 휴진 예정이던 연세의대는 내부 논의

지난 18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당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피켓.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의 휴진 중단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예정대로 1주일 휴진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7월 4일로 예고했던 휴진을 준비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하는 대신 그렇지 않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적극 이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교수 투표 결과, 7월 4일부터 추가 휴진에 찬성하는 비율은 79.1%로 반대 20.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휴진 방식은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연장하는 형태로 사실상 무기한 휴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이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연세의대 교수들은 서울의대의 휴진 중단에 따라 내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에 걸쳐 진행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2.2%가 무기한 휴진에 찬성한 바 있다.
 
연세의대 안석균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의대의 무기한 휴진 중단은 중요한 의료계의 변화”라며 “자세한 맥락과 내용을 파악한 후 비대위 내부회의 및 필요 시 전체 교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후 그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 교수 대상 투표 결과에 따라 다음주부터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응답자의 73.6%가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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