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제약사 올해 재평가·약가인하 선제적 대응 필수"

제약조합 조용준 이사장, 약가 관련 이슈 적극 대처하고 공동 물류 본격 가동·공동 R&D도 구축 추진

사진 =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22일 제59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주요 일정과 사업을 논의했다.

조 이사장은 "올 한 해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지속돼 경제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약가 상한금액 재평가, 사용량 약가 연동제, 약가 인하 이슈 등 중견·중소제약사를 비롯 제약업계 전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약가 관련 이슈에 대해 보다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합에서 적극적으로 약가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자동선별기 공동 구매를 통해 수익을 개선한 데 이어 올해도 생산 고도화, 데이터 완전성 확보를 통한 품질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지원사업,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조합사들의 이익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해 시험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추진해 조합사들의 품질관리 노력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합사들의 물류 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물류 피코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완공, 설립인가를 받아 본격 가동 중에 있는만큼, 앞으로 중견·중소제약사들의 창고 부지 부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이사장은 "공동 시험센터, 물류창고 외에도 올해 중견·중소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R&D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를 추진하겠다"면서 "신약, 개량신약 개발시 인프라, 인력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중견·중소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 이에 조합은 지차제, 정부 등과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 공동 R&D센터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 조합은 회원사 지원을 받아 방배동 본사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향남제약공단도 공단 내 주차시설 부족 해결, 직원 근무여건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을 통해 공단 내 운동장 부지 용도를 변경, 주차장 확장과 복합문화단지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품질 높은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공단 내 노후화된 폐수 처리 시설에 대한 대규모 시설 보수와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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