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2022] "잠 못자는 밤, 타트체리와 녹차를 먹어라"

불면 개선하는 성장호르몬·수면영양제 중요…타트체리·녹차 멜라토닌·테아닌 등 증가시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을 먹어야 할까. 

웰케어클리닉 김경철 원장은 17일 오후 슬립테크2022 건강세미나에서 '수면영양제와 호르몬이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불면증에 따른 성장호르몬과 수면영양제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성장호르몬은 밤에 주로 분비되며 숙면에 도움을 주는데 20대 이후 해마다 분비가 감소한다. 이로인해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수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김 원장은 "4개월 간의 성장호르몬 대체 요법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 관찰된 수면 장애를 부분적으로 호전시켰다"며 "연령에 따라 매 10년마다 성장호르몬이 14.4% 감소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투여로 불면증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면영양제의 경우 트립토판, 5HTP, GABA, 테아닌, 비타민D, 이노시톨 등이 수면에 도움을 준다"며 "그 외에도 L-아르기닌, 레스베라트롤, 아연, 마그네슘 등도 수면을 개선시키는 영양제"라고 소개했다. 

타트체리와 녹차도 불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타트체리 주스 농축액을 함유한 식이 보충제가 순환하는 멜라토닌을 증가시키고 건강한 성인의 수면 시간과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며 "녹차 속 천연 신경 안정제 테아닌은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알파를 높이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이를 통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테아닌의 수면 개선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 수면 척도인 PSQI와 우울, 불안, 인지기능 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호전됐다"며 "아울러 비타민D 결핍도 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비타민D 보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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