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생 123명을 대학병원, 의과대학 등 18개 기관에서 필수의료 실습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미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에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의대생 135명을 뽑아 실습을 제공했고, 올해는 6월 12일에 22개 실습기관과 255명의 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필수의료 실습은 올 1월 필수의료지원대책에서 필수의료 인력양성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2023년 실습은 외상, 소아심장, 감염, 신경외과, 공공, 일차의료 6개 분야 총 255명으로 확대됐다.
이 중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에는 123명의 학생이 먼저 실습을 진행하고, 남은 132명은 12월부터 내년 1월 겨울방학 때 실습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신경외과(뇌혈관)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방재승 교수는 "높은 업무강도 등으로 인력 확보가 특히 어려운 뇌수술분야에 의대생들의 관심이 있어 다행"이라며, "학생들이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분야 실습을 지도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의료정책연구소장(인제대 의대 교수)은 "지방의 의사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의대생에게 조기에 지역 의료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은 향후 지역의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의대생 실습을 보다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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