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자안전학회는 오는 30일 '제19차 정기 학술대회'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재호 회장(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의 인사말과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단 정확성’과 ‘인공지능’이라는 중요한 두 주제어로 구성된 전체 2부의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환자안전 개선의 여정과 과제’라는 주제로 이상일 고문(대한환자안전학회)이 오랜기간 우리나라의 환자안전을 위해서 진행해온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 발표한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정확성 향상’을 주제로 환자안전단체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진단오류는 환자의 병을 잘못 진단하거나, 진단이 지연되거나, 병을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로 가장 흔한 의료 소송의 원인이기도 하다.
‘진단오류의 원인과 개선방안’를 주제로 한 이재호 대한환자안전학회 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가 ‘진단관련 환자안전사건 파악을 위한 방법론’을 소개하고 이어서 울산대 의과대학 조민우 교수가 ‘진단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학술대회 2부는 병행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은 “기술 및 AI활용을 통한 환자안전 개선”을 주제로, 의료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교수가 ‘환자안전 및 질 개선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소개하고, 서울아산병원 이유라 교수가 ‘환자안전을 위한 AI 기술최신 지견’에 대해 최신 사례 중심으로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정진영 수간호사(서울대학교병원)가 ‘의료 질 지표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육적 접근법’의 사례로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활용한 근거기반 간호술기 교육’의 적용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양광모 삼성서울병원 교수, 박태준 숭실대 교수, 최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본부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환자안전 개선을 위해 적용하는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의 방법과 문제점, 정책 및 제도적 방향에 대해 심도 높은 토의를 이어간다.
2부의 병행 세션으로 '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여러 병원에서 발생하기 쉬운 환자안전사건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배포해오고 있다. 해당 정보를 활용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발표를 진행하고 시상이 진행된다.
대한환자안전학회 이재호 회장은 "진단오류는 보건의료의 모든 전문 분야와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개선의 대상이 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환자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되고 있는데, 다양한 디지털헬스기술, 특히 인공지능의 도입은 새로운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다양한 환자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임상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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