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베네팔리 위협할 수 있을까

릭사톤·에렐지 덕에 2Q 산도스 바이오매출 34%↑…"유럽에서 두자릿수대 성장중"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제품의 판매 호조로 2018년 2분기 산도스(Sandoz)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문(Biopharmaceuticals) 글로벌 매출이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유럽에서 출시한 릭사톤(Rixathon)이 두자릿수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티스(Novartis)는 17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자회사 산도스의 2분기 매출액이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바이오파마슈티컬  부문의 글로벌 매출은 3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바이오파마슈티컬의 주 성장요인으로는 맙테라·리툭산(Mabthera/Rituxan, 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릭사톤(Rixathon)과 엔브렐(Enbrel) 바이오시밀러 에렐지(Erelzi)의 유럽(EU) 판매와 미국에서 작시오(Zarxio, 성분명 필그라스팀)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꼽혔다.

2018년 상반기를 종합하면 유럽,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에서의 릭사톤, 에렐지 판매에 힘입어 바이오파마슈티컬 글로벌 매출은 총 6억 9800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별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는 2017년 하반기 출시한 릭사톤과 에렐지가 두자릿수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작시오와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Somatropin)의 바이오시밀러 옴니트로프Omnitrope)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에서 산도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후발주자로, 퍼스트무버로 진출한 국내 바이오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는 셀트리온(Celltrion)의 트룩시마(Truxima)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유럽에서 출시해 현재 1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3분기 만에 네덜란드 58%, 영국 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Samsung Bioepis)의 베네팔리(Benepali)는 2016년 2월 유럽에서 첫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돼, 올 1분기 1억 209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베네팔리의 2분기 매출은 유럽 판매사인 바이오젠(Biogen)의 24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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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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