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백신 자주권 확보 위한 5000억 'K-바이오 백신 펀드' 결성

운용사 미래에셋벤처투자·유안타인베스트먼트, 신약·백신 개발 기업에 투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K-바이오백신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수행할 운용사 2곳을 최종 확정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8일 'K-바이오백신 펀드' 결성 소식과 함께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운용)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운용사는 25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조성해 운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위해 2022년 예산 500억 원과 기존 펀드의 회수금 500억원을 확보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서 총 10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공동)는 250억원,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및 국책은행이 초기 자금을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공동 출자기관인 3개 국책은행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민간 투자자 모집 등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펀드 운용사는 전체 조성금액의 60% 이상을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전체의 15% 이상을 백신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K-바이오 백신 펀드를 통해 유망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제약사가 적기에 투자를 받아 신약 개발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건복지부에서도 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투자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1조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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