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위해 의료인력 지원 필요"…의료계-정부 협력 방안 논의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회의 개최, 백신 관련 투명한 정보 제공 공감대

사진=보건복지부

의료계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1월 26일 오전11시 3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코로나 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위해선 접종계획 공유와 민간 의료인력 지원 등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는 매년 전 국민의 60-70%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인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에 힘을 모은다면,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다만 이를 위해 의료계에 몇 가지 협조를 부탁드린다. 우선 짧은 기간내에 여러 백신을 다양한 장소에서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과 시설에서는 다수의 접종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공공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지만, 민간의 경험 많고 수준 높은 의료인력의 지원을 요청드리려고 한다. 접종인력 지원에 있어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계와 정부는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백신 예방접종 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료현장에서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정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의료계는 의료현장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의료자원을 지원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계와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시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며, 과학적 근거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동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두고 사전준비, 진행 상황에 따른 협력을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대응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한의사협회장이 맡기로 했다. 위원은 대한병원협회장, 대한간호협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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