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 안정화된다던 3월, 식약처 "목표량 정상 공급"

총 597만 7000개 공적판매처에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공적판매처를 통해 총 597만 7000개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르면, 마스크 생산량 중 10% 이상 수출을 제한하고 50%는 반드시 공적판매처를 통해 출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칭, 중소기업유통센터,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 2일 총 생산량의 50% 이상인 597만장이 공급된 것이다.

다만 우체국의 경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청도지역과 전국 읍·면지역에서만 판매되며, 서울과 수도권은 제외다.
 

식약처는 "마스크 구입과 관련해 피해사례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고센터(02-2640-5057/5080/5087)나 소비자상담센터(1372),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식약처는 공정위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시행 중"이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가격 폭리와 매점매석 등 불공적 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6일부터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시행했으나, 지난 1일까지도 현장에서는 '마스크 품귀' 사태가 계속돼 국민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여전히 의료현장과 약국 등에서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식약처를 질타했다.

식약처는 3월부터는 공급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 했으나, 500만장 넘게 공적공급 조치를 완료했다는 2일 오후에도 여전히 각 지역 곳곳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의료진들과 약국 등도 수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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