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급변하는 의료환경 대응이 가장 중요…흐름에 부응하며 의료본질 지킬 것"

의협 41대 집행부 회무 방향성과 핵심과제 공표…대선 앞두고 정책제안에 총력 기울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전문가로서 합당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필수 회장은 12일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를 통해 41대 집행부의 회무 방향성과 핵심과제를 밝혔다. 

우선 이 회장은 "의협은 의료 전문가적 시각에서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섣부른 정책과 제도를 견제하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시대정신과 산업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의료환경에 있어서도 도전과 응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대응해나가느냐에 따라, 차세대 의료인들의 미래가 달라지고 성패가 좌우된다"며 "기술의 변화 속도는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법과 제도 또한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정비되고 보완될 것이므로, 적시성 있게 전문가로서 합당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머잖아 4차를 넘어 5차 산업혁명도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변화하는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도 중요하지만 의료의 본질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필수 회장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도 의료의 기본과 본질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대화와 소통으로, 때로는 강력한 입장표명과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전념하고 있는 이슈론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이 꼽았다. 

그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필수의료 지원책 마련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기관과 의료인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외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 적정수가, 적정급여 방안 마련을 위해 각 정당과 캠프에 아젠다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의사회원의 권익보호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의협은 현장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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