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고 총장은 “처음 본다. 학사과에서 젼결로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학칙대로라면 저렇게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해당 내용이 너무 폭력적이다. 이게 학생들을 다시 돌아오게끔 하려는 스승의 노력인가? 미등록 시 제적, 재입학 가능성 없음 등의 내용은 사실상 협박이다“라며 ”학사 안내문을 모른다고 하는 변명도 문제다. 총장 동의 없이 학사 안내문을 어떻게 내보내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당 김영호 의원도 “고 총장은 지금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서울대에서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 그에 대한 조치에 대해 존중하나”라고 질의했다.
고 총장은 “학교마다 학칙에 따라 하는 것이니 존중한다”라며 “현재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상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학사과 직원들과 회의할 때도 동맹휴학인지 여부를 의대 교수들과 면담하면서 동맹휴학이 아니라는 다짐을 받겠다고 해서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이 쓴 휴학 신청서를 보고 교수가 판단하는 것이지. 동맹휴학이 아니라는 다짐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교수가 면담해서 동맹휴학으로 볼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아니면 개인 사정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동맹휴학이 아니다’라는 다짐을 받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총장은 "저 문서는 다시 확인하겠다. 1학기 때 의대 교수들에게 서한을 보낸 적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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