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통한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가능성 선보여

AI 바이오마커에 따른 분류와 실제 면역항암제 치료 환자 생존율 연관성 입증

지난해 ASCO 2019에서 진행된 루닛의 포스터 발표.
의료 인공지능(AI) 대표기업 루닛은 오는 29일~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 2편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AI 바이오마커에 따른 분류와 실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루닛 팽경현 최고제품책임(CPO) 이사는 "항암 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막 소개되고 있는 단계"라며 "연구를 통한 증명 및 철저한 학계의 검증이 중요한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SCO에서 루닛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미 생물학적으로 잘 알려진 기전에 초점을 두고 임상적으로 적용이 될 만한 주제로 연구개발을 한 결과라 향후 제품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에 병리 조직은 암의 진단에만 주로 쓰였지, 치료의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쓰인 적은 없었다. 병리 슬라이드의 디지털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석이 가능하게끔 새로운 플랫폼이 구축됐고 이에 인공지능이 적용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병리 데이터로 유용한 바이오마커의 유의미한 개발 가능성을 잘 보여준 연구다. 종양침윤림프구를 기반한 분석은 하나의 대표적인 예시일 뿐 다른 면역세포들의 분석을 포함해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며 앞으로 범위를 넓혀 연구개발을 확장해나감과 동시에 제품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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