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택시 택시기사, '굿닥'으로 비대면 진료 받는다

아이엠택시 운영 진모빌리티, 비대면 진료비 지원…굿닥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택시 대란 해소 일조 희망"

진모빌리티의 기사가 굿닥을 활용해 비대면 진료를 받는 모습. 사진=굿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의 아이엠지니(택시 기사) 대상 복지 정책에 협력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진모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굿닥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진료비를 소속 택시 기사에게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굿닥은 이번 협력이 영업 중인 택시 기사들의 제한적인 진료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택시 기사들은 출·퇴근 시간, 장거리 운행 등으로 병원 진료가 번거롭고, 예약 시간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영업 중에도 택시 안에서 원하는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고, 집으로 약 배달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택시 기사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택시 기사는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노총중앙연구원이 수행한 택시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택시 기사 중 56.2%가 만성 성인병 질환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호흡기계질환과 소화기계질환 통증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67.0%, 59.8%로 집계됐다.
 
굿닥 임진석 대표이사는 “택시 기사님들을 비롯해 장애인, 도서지역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의 진료 기회를 높여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이번 진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지니님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택시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최근의 택시 대란 해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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