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최근 어린이 부루펜 시럽의 수요 급증에 따라 재고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어린이 해열제 품절 대란이 발생한 것을 고려,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해 공급 확보를 추진 중인 것이다.
지난 7월 27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재유행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해 7~8월에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바 있어 올해도 재확산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부 기침·가래약과 시럽 제품이 회수 조치되고 있어 품절 대란 사태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삼일제약은 이에 대비해 어린이 부루펜시럽의 재고 확보를 추진 중이어서 품귀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안정적 재고 확보를 위해 월평균 판매량 이상 재고를 확보하도록 노력해 확진자 수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며 "전사 휴가 기간 중에도 어린이부루펜시럽 생산라인의 일부 인원이 근무해 재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부루펜시럽은 지난 1987년 출시 이후 35년간 판매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 작용을 해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 몸살 등에 효과가 있다. 1세 이상 복용이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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