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법인이지만, 국내 생산부터 R&D, 수출, 일자리 창출 등 높은 기여도

한국오츠카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한국오츠카제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이어 2번째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오츠카제약은 독자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신규 제형인 무코스타 서방정을 개발하는 등 R&D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국내 생산시설 유지를 넘어 글로벌 생산 거점 공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자사의 소화성 궤양용제 ‘무코스타정’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무코스타서방정’은 한국오츠카제약이 국내 약학대학과 바이오 벤처 기업의 우수한 연구진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신규 제형 개발을 진행, 다국적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모델을 구축했다. 

한국오츠카제약 임상개발부문 김연태 전무는 성과보고회 발표를 통해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다국적 제약기업의 신규 제형을 개발해냈다는 것 자체는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이번 무코스타서방정 개발이 단순한 신제품의 개발이 아니라, 개발된 제품이 해외 승인을 거쳐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국내 연구진들과 함께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 온 한국오츠카제약은 정신신경용제 ‘아빌리파이 정’의 뚜렛장애에 대한 신규 적응증 연구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해 2011년 11월 세계 최초로 허가 받았다. 해당 데이터는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각국의 허가 자료로 활용하며, 한국의 임상연구 인프라와 신약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항혈소판제 ‘프레탈 정’의 서방형제제인 ‘프레탈 서방캡슐’을 국내에서 개발, 지난 2011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했다.

신규 적응증, 신규 제형 개발은 해외승인 확대로 이어져 수출 활로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EU GMP 승인을 통해 아시아와 아랍 지역을 넘어 유럽연합(EU)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해 현재 30개국에 19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다국적 제약회사로는 유일하게 1998년 ‘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이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2015년에는 ‘삼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향남공장은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다국적제약회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설비 투자를 늘리는 한편 인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으며, 수출 뿐 아니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99%를 국내 생산으로 자급하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 생산 활동과 수출, R&D 투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2012년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법인으로는 유일하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지난 2021년 재인증까지 4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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