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의료계는 반발하는데…한의계 "한의사 참여 강력 촉구"

의대 정원 확대 외 면허간 업무범위 확대, 일차의료 다학제 네트워크 찬성…"한의사 포함돼야" 주장

사진=게티이미지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의료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한의사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계가 정책패키지의 독소조항을 문제 삼으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과 전혀 상반되는 모습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로 나선 전 한의협 부회장 임장신 선거 출마자가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한의사 참여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임장신, 문호빈 선대본은 성명을 발표하고 2월 1일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의대정원 확대이외에도 ▲ 의사업무범위 확대 ▲ 실비보험 규제 ▲ 지불제도 개편 ▲ 개원면허제도 도입 등의 내용에 찬성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필수조건으로 의사수를 늘리고, 충분조건으로 필수의료 강화를 주장하는 해법에 대해 동의하며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한의사 활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정책패키지에 담겨있는 면허간 업무범위 확대, 의사지원인력 도입, 일차의료 다학제 네트워크 등은 의사독점을 완화하고 다양한 전문가가 필수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 하지만 필수의료 공급자에 가장 적합한 직군인 한의사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빠진 점은 정책 달성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사는 일차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인력 확충에 가장 빠르게 활용될 수 있는 인력이며, 의대정원 확대에서도 한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은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했다. 

임장신 선본에서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위한 협의체에 한의사를 포함 ▲ 필수의료 중장기 계획에 의료통합을 전제로 한의사 활용방안을 구체화 ▲ 의사협회는 직역이기주의를 버리고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협력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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