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고혈압 약은 무엇일까” 질환별 다빈도 처방 약물 검색 서비스, ‘닥터게이트’ 오픈

①전문가 처방 확인하고 ②삭감 가능성 피하고 ③처방 빈도 낮은 약물 정보 확인에 유용

▲닥터게이트 '고혈압' 캡처 화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무엇일까. 1위는 고혈압 전체의 10.9%를 차지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Amlodipine Besylate)으로 107개 급여 제품이 등록돼있다. 2위는 로사르탄 칼륨(Losartan Potassium, 7.7%, 119개 급여 제품) 3위는 카르베딜롤(Carvedilol, 7.0%, 75개 급여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처방 정보 서비스 ‘닥터게이트’()를 이달 1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닥터게이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비식별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처방 정보 서비스다. 의사를 비롯한 의료전문가라면 누구나 닥터게이트를 활용해 질환별 다빈도 처방 약물의 성분과 약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디씨앤씨는 해당 기획으로 2016년 ‘제4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닥터게이트 사용자는 처방 결과가 궁금한 질환명을 간단한 한글·영어 단어나 상병코드를 입력하면 빠르게 약물의 처방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약물과 관련한 뉴스 콘텐츠나 의사들이 작성한 관련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닥터게이트는 특히 병합요법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닥터게이트 사용자는 질환에 따른 약물별 2제 ·3제 병합요법 패턴을 실제 임상에서 처방한 다빈도순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상세 검색을 통해 전문과, 환자 나이, 환자 성별, 병원 규모, 지역에 따른 처방 패턴 등을 파악하고, 투여방법과 ATC카테고리의 필터링 기능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 열람 범위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닥터게이트가 추천한 서비스의 임상 활용은 ①의사 본인이 자주 처방하는 질환이지만, 해당 전문가의 처방 패턴을 참고하고 싶을 때(당뇨병약을 처방하는 일차의료기관 의사가 상급종합병원 내분비내과의 처방 확인 등) ②약물의 급여 가능성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다빈도 약물을 확인해 삭감 가능성을 피할 때 ③평소 처방 빈도가 낮아 잘 기억나지 않던 약물을 처방해야 할 때  등이다. 

닥터게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심평원의 표본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서비스는 많았지만, 사용자 기반의 완전 오픈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본다”라며, “앞으로 의사나 의료전문가가 필요한 다양한 관점의 데이터를 빨리 추가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 단 약물별 코멘트 생성이나 약물 관련 게시물 보기 등의 권한은 메디게이트 의사 로그인 사용자로 제한된다. 

한편, 닥터게이트는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모든 의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메디게이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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