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CNS 전이 동반 환자에도 효과

ASCO 발표…무진행 생존 2배 이상 늘려

제공: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가 중추신경계(CNS) 전이 동반 환자에서도 우수한 종양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AURA3 CNS 반응 하위분석 결과 타그리소는 기존 표준요법인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대비 2배 이상 무진행 생존 기간을 개선했다.

이번 하위분석에서는 뇌스캔을 통해 측정 가능한 1개 이상의 CNS 전이를 가지고 있거나 측정 불가능한 CNS 전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타그리소 80mg 또는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ICR)로 분석 결과 타그리소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간값은 11.7개월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치료군의 5.6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연장됐다.
 
타그리소의 객관적 반응률 역시 백금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대비 개선됐고 이는 중추신경계 내 종양 평가에서도 일관적이었다.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환자 중 타그리소로 치료한 CNS 전이 환자들의 중추신경계 객관적 반응률은 70%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31%보다 높았다.

타그리소와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의 안전성은 기존의 연구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중 처음으로 3상 임상시험인 AURA3 연구 결과를 발표, 기존의 표준요법인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션 보헨(Sean Bohen) 글로벌 신약개발 부문 부회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는 "CNS로 전이된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는 것은 오랫동안 항암 연구에서 과제로 남아온 미충족 의료 분야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사장은 "이번 ASCO에서 발표된 AURA3 하위분석은 뇌전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들에게 타그리소의 효능을 보여준 주목할 만한 결과"라면서 "이른 시일 내 타그리소가 급여화돼 국내 폐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SCO 연례회의에서는 지난달 한국임상암학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타그리소의 리얼월드 임상시험 ASTRIS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전세계 12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타그리소의 종양 반응률은 64%(연구자 평가) 중등도 이상의 이상사례 발생률은 14%로 무작위 통제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

#아스트라제네카 # 타그리소 # 비소세포폐암

박도영 기자 ([email protected])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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