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불능 일차의료 외과계 생존전략은"…외과계의사회 협의체, 토론회 개최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과계의사회 협의체는 오는 7일 오후 7시2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에서 ‘일차의료 외과계의 역할 재조명 및 정책적 제안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외과계의사회 협의체는 대한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등 9개 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주관한다. 협의체 회장은 김동석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이 맡았다. 
 
외과계의사회 협의체는 외과계열에 대해 긴급한 생사의 현장에서 수술로 생명을 살리는 외과의사의 자부심은 사라지고 전공의 정원 모집조차 어려운 기피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협의체는 “외과계 의사들은 힘들고 위험한 진료와 과도한 배상 판결, 초저수가로 전공의 지원율 감소, 수련과정 중 중도 포기까지 이뤄지는 사례 등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했다.
 
협의체는 외과계 몰락에 따라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결과로 편리한 의료접근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간단한 수술조차 대형병원으로 몰려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과계의사회 협의체는 외과계가 회생 불능 상태에 놓여있다고 판단해 해결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석 외과계의사회 협의체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외과계 의원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마련됐다”라며 “일차의료기관의 활용 등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각 의사회에서 '외과계 전문과목 수술행위 관련 사례'를 발표한다. △'비뇨기과의원에서 최소침습적 수술'-한병규비뇨기과의사회 학술위원 △'어떤 환자를 3차 의료기관으로 의뢰하는가'-하정훈 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위원 △'개원가에서 시행한 백내장 수술의 효율성'-이성준 안과의사회 보험이사 △'합병증 없는 분만의 종별 이용현황'-이동욱 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비용 효율적인 외과 수술'-이세라 외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이다. 이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김석영 연구원은 '외과계 수술행위 관련 데이터 결과 분석 및 제언'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어홍선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이건세 건국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정통령 복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참여한다. 
 

임솔 기자 ([email protected])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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